물의 도시, 호반의 도시라 불리는 곳이 바로 강원도 춘천이죠. <br /> <br />춘천은 특히 소양강댐이나 춘천댐 바로 앞에서 물을 끌어오기 때문에 그동안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안전을 자신했던 지역이기도 한데요. <br /> <br />그랬던 춘천시가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도시 전체 단수 사태와 흙탕물, 녹물 발생으로 닷새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무엇인지,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사고가 지난주 금요일 발생했죠. <br /> <br />도시 취수장 밸브 연결 부위가 터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관에서 어마어마한 물이 새고 있죠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에 있는 소양 취수장 지하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게 지난주 금요일, 오전 11시쯤인데요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에 취수장이 2곳 있습니다. <br /> <br />1곳은 춘천댐 아래 용산취수장이라는 곳이 있고, 또 한 곳이 소양강댐 아래에 있는 이곳 소양 취수장입니다. <br /> <br />소양 취수장인 메인 취수장인데요. <br /> <br />펌프 5기 가운데 가장 큰 1,400mm 짜리 펌프 가압밸브 연결 부위가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아직 모릅니다. <br /> <br />물을 끌어오는 펌프가 망가지다 보니, 수리를 위해선 취수를 잠시 중단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 대부분 지역 수돗물이 끊긴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춘천시는 사고 당일 밤 11시쯤 수리를 완료했다 했지만 사실 부품이 없어 아직 못 고쳤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저기 업체를 알아봤지만 수압 기준에 맞지 않아 설치하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파손된 밸브와 연결된 관로를 임시로 막아 응급조치했고, 망가진 부품은 제작 생산해야 할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코로나에 무더위까지 겹쳐 힘이 든 데 갑자기 물까지 끊겼어요. <br /> <br />지난 주말 휴일에 불편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당일 밤늦게 관로를 일단 막아 취수는 다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에서 끌어온 물은 아시다시피 정수 작업을 거쳐 지역별로 있는 배수지로 보낸 뒤에 가정에 공급됩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제법 걸리죠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주말 휴일 도시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물탱크가 있는 대형 아파트 단지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, 일반 주택과 고지대에선 물 한 방울 안 나오는 곳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소화전에 시민들이 모여 물을 받아 나르고, 동사무소에서는 생수를 나눠줬습니다. <br /> <br />제대로 씻지 못한 건 당연했고요. <br /> <br />특히 용변을 처리할 수 없다 보니 화장실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131300258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